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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잊고 싶은 과거기록 지워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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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4일 머니투데이 기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4061115202248825&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
최근 구글에게 과거의 검색결과를 삭제하라는 유럽사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잊혀질 권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를 수용해야 하지만 자신의 정보가 어디까지 확인하기는 일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일이다.
이에 따라 자신이 원치 않는 정보들을 삭제 처리해주는 '디지털 장의사'가 미래 유망직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지난해 7월 디지털장의사를 미래 유망직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산타크루즈는 단순히 망자의 디지털 기록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현재 살아있는 사람이 지우고 싶은 과거 기록들의 삭제도 맡고 있다.
산타크루즈에는 매달 300건 정도의 과거 기록 삭제 요청이 들어오는 데 이 중 60% 이상이 청소년이다.
친구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유언비어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며
"철이 들면서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면서 과거 기록을 지우고 싶다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은 씁쓸하지만 반길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게시물은 비공개 커뮤니티로 확산할 경우 이를 검색으로 찾기는 어려워 사람이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회원가입을 하고 게시물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산타크루즈는 별도의 검색엔진을 개발해 국내외 사이트를 모두 뒤져가며 게시물을 찾아낸다.
이후에는 위임장을 받아 서비스 관리 주체에 게시물 중단 요청 작업에 들어간다.
"해외 서비스에서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는 게시물이 발견됐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삭제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시간이 갈수록 과거 게시물 삭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장의사업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하면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고 있다.
김대표는 "과거의 잘못을 늬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 이들에게 과거의 기록이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 이용자가 청소년이나 일반인인 경우에서 알 수 있듯 잊혀질 권리는 개인의 권리 보호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